추석 소비 활성화 나선 포항…지역상품권 10%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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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억 발행…月 70만원 구매 가능경북 포항시가 포항사랑상품권 665억원어치를 10% 할인 판매한다.
이강덕 시장 "경제 활력 넣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1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사태 등이 겹치며 소비시장이 전례 없는 불황을 맞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범시민 소비 촉진 운동으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6년 전부터 태풍 등 불황을 맞을 때마다 500억~1000억원 이상 상품권을 발행하며 소비 촉진에 나섰는데, 그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에 발행하는 할인 상품권은 지류형(종이) 400억원, 카드·모바일형 265억원어치다. 구매 희망자는 지류·카드를 통합해 월 70만원(연 700만원)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대구은행, 농협 등 165개 지역 판매대행 금융회사에서 살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 ‘IM#’을 통해 오는 12일 0시15분부터 충전하거나 대구은행 영업점(14곳), 현금자동입출금기(49곳), DGB 셀프창구에서 충전할 수 있다.이 시장은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의 등록 제한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6년간 지역 경제를 견인해왔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