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부유식 탄소 저장설비, 노르웨이 선급서 기본인증 획득

삼성중공업이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해상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MISC와 공동 개발한 FCSU는 길이 330m, 폭 64m 크기로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약 11만5000t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용량을 갖췄다. 특히 선체 상부에 들어가는 주입 설비는 연간 500만t의 이산화탄소를 해저면으로 보낼 수 있다. 이는 승용차 약 330만 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