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 회복하려면 흥행력 입증해야…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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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4만→35만원한국투자증권은 1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신작의 흥행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다. 다만 내년부터 신작이 연이어 출시되고, 2025년엔 기대작 '아이온2'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게임주 투자에 가장 중요한 건 흥행력과 기대감"이라며 "신작 '쓰론앤리버티(TL)'가 국내 게임사들엔 생소한 PC·콘솔 기기로 출시되는 점, 앞선 베타 테스트에서 유저 피드백도 부정적이어서 투자자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출시될 4종의 모바일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전문 분야가 아닌 실시간 전략게임(RTS), 캐주얼 등의 장르라 흥행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에 대해 정 연구원은 "주가는 실제 흥행 여부를 확인한 후 움직일 것"이라며 "TL이 국내 출시될 12월까지 주가는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는 신작 부재,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다"며 "PC, 콘솔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흥행 공식을 찾아냈는지 여부가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 회복을 위해선 신작의 성과가 확인돼야 한다"면서도 "내년부터 신작 출시가 다시 시작되고, 2025년엔 아이온2가 출시될 가능성도 있어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