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대구 간다…동성로 들어선 무탠다드 매장

홍대·강남 등 서울 외 지역 진출 최초
사진=무신사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에 이어 대구에 열며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나섰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는 22일 대구 동성로에 오프라인 매장 3호점인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서울(홍대·강남) 이외 지역에 여는 첫 번째 매장이다.동성로 매장은 영스퀘어 건물 지상 3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5개 층 규모로 조성됐다. 공간 면적은 약 1765㎡(534평)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매장 1층은 남성과 여성 공용 공간으로 데님을 비롯한 캐주얼 의류 중심으로 채우기로 했다. 지하 1~2층은 여성, 지상 2~3층은 남성 상품 전용 공간으로 마련했다. 무신사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픽업 라커'도 운영한다.

이른바 '무탠다드'로 불리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며 고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이 2000억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구매 경험을 서울 이외 지역으로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