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만족도 높아

어르신·보호자 모두 호평…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 지원
강원 동해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사업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노인 돌봄 강화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현재 동해시를 포함한 도내 3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U-care센터(관장 양동호)와 협약을 통해 가족 등 동행자가 없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 집 병원 간 이동 동행 ▲ 병원 내 접수·수납 ▲ 병원 내 이동 동행 ▲ 처방전 및 약품 수령, 투약지도 ▲ 일상생활 이동지원 서비스 등 혜택을 지원받는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어머니가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 투석 받아야 하나 사정상 병원에 모시기 어려워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신청했다"며 "원하는 시간대에 매니저님이 방문해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로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매번 병원 방문 시 지인한테 부탁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는 동행 매니저가 병원 방문 전 전화로 일정을 알려주고 검사받는 동안 관련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편의성과 서비스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는 교통비는 자부담, 이용요금은 일반대상자는 기본 1시간 5천원, 취약계층은 기본 1시간 1천원으로 추가 요금은 별도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자녀들이 타지 거주 및 직장생활로 홀로 사는 부모님의 건강이나 일상생활을 챙기지 못하는 만큼 보호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 어르신들을 지원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