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화제약, GLP-1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정부 과제 총괄 책임자 연구 '강세’

대화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선풍적인 인기로 전세계적인 품절 사태가 일어난 '위고비'와 같은 작용제인 GLP-1 연구가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정부과제인 "GLP-1 유래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의 복지부과제 총괄책임자인 추성남 대화제약 연구 총괄 이사는 대화제약에서 GLP-1 당뇨병/비만치료제 신약을 연구 중이다.

1일 14시 13분 대화제약은 전일 대비 4.52% 상승한 8,560원에 거래 중이다.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릴리의 당뇨치료제 '마운자로'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비만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는 신약이 올해 국내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 처방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약에 대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가는 탓이다. 위고비는 높은 체중감량 효과로 인해 미국 등에서 글로벌 품절 사태가 잇따라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품절 사태는 위고비의 성분 약물 품절까지 일으키고 있다. 위고비는 GLP-1 계열 약물(세마글루티드)이다. GLP-1 치료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올해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가속화됐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단체에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수급 모니터링에 따른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임상현장 중심으로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릴리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와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의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인슐린 데글루덱/리라글루티드, 이하 줄토피)'가 연이어 품절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따라 국내 임상현장에도 그 여파가 미쳐 품절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한편 대화제약의 핵심 연구인력인 추성남 연구 총괄 이사는 "GLP-1 유래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복지부과제의 총괄책임자 출신이다. 대화제약은 당뇨병/비만치료제 적응증으로 경구용 GLP-1 유사체 펩타이드 제제 특성의 DHP33001을 개발 중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