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들 배가 고프다면?…초유의 '반찬 패션쇼' 열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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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이마트24가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패션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패션쇼는 패션 브랜드 곽현주컬렉션, 가방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제휴해 진행됐다. 곽현주컬렉션 옷과 플리츠마마 가방을 착용한 모델들이 워킹이 끝난 뒤 반찬을 들어보이는 것으로 패션쇼는 마무리된다.패션쇼 목표는 이마트24가 이달부터 판매하는 슈퍼키친의 반찬 홍보를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집밥 맛집 프로젝트’ 일환으로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과 손잡았다. 이달부터 1500~2400원 가격대의 반찬과 요리를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기존 틀을 깨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패션쇼를 기획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드론으로 하늘에서 슈퍼키친 반찬 쿠폰을 뿌려볼까?’, ‘산타클로스처럼 무작위로 반찬을 집 앞에 놓아볼까?’, ‘전국 모든 매장에서 저녁 시간인 18시 이후 첫 손님에게 무조건 반찬을 선물할까?’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의상과 조명에 선망의 대상이 되는 모델도 배는 고프며, 그들의 손에 반찬이 들려 있으면 어떨까?’라는 다소 엉뚱한 생각에서 이번 기획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