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명의를 찾아서]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디지털 기술로 병원 내 신호 수집… 환자 안전 개선한다”

‘그르렁그르렁, 색색, 비단 비비는 소리…’. 150여 년 전 발명된 청진기로 환자를 진단할 때 의사는 이런 소리가 나면 폐질환으로 판단한다.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보편적인 방식이지만 의사 개인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소리의 크기 수준을 나눈 0~5단계도 마찬가지다. 5단계는 귀를 대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 4단계는 귀를 대면 들리는 소리 등으로 좁혀지지만 의사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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