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전 차량 교통 통제하다가…경찰차·택시 충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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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경찰 수신호 못 본 듯윤석열 대통령 의전 차량 이동을 위해 도로 통제가 이뤄지던 중 택시와 경찰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예술의 전당 방면 서초경찰서(서초서) 앞에서 한 택시가 좌회전하던 중 서초서 공무차량과 충돌했다.당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는 대통령 의전 차량 이동을 위해 수신호로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보지 못한 택시 기사는 그대로 직진했고 교통순찰대의 수신호에 맞춰 좌회전하던 서초서 공무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20대 여성 승객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차량은 사고 후 20여초 뒤 반대편(반포대교 방향) 도로를 통과했다.
경찰은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