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8월 1만823대 판매…작년 동월 대비 1.4% 증가

지난달 이어 최대 수출 판매량 또다시 경신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만82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수출 시장에서 총 6천920대를 판매해 지난 7월(6천805대)에 이어 최대 판매량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84.4% 증가한 수치다.

KG모빌리티는 "하기휴가 등으로 조업일수가 축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 1천763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1천896대, 렉스턴 1천126대, 더 뉴 티볼리·티볼리 에어 1천171대 등이 수출 시장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의 경우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 실적이 43.6% 감소했다.

KG모빌리티는 이달 중으로 출시되는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토레스 EVX를 통해 내수 판매물량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글로벌 출시 확대를 통해 9년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달 수출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동종업계 노사가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최초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를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