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216%·비올 132%↑…미용기기株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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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성에 호실적까지…유망주로 부상올해 제약·바이오 업종 중에서는 미용기기 분야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성장 기대에 호실적까지 더해지자 투자심리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용기기 주요 업체들을 투자 유망주로 꼽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해외 수출이 뒷받침하고 있다. 주로 미래의 성장 기대로 투자가 이뤄지는 다른 제약·바이오 분야와 달리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피부미용에 쓰이는 레이저기기들이 집중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원텍의 ‘올리지오’, 제이시스메디칼의 ‘리니어지’, 비올의 ‘실펌’ 등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레이저기기 수출 규모는 7381만달러(약 988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전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2020년 96억달러에서 2030년 약 3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비중이 큰 피부미용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