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MZ 행원과 '런치 토크'

조병규 우리은행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은 지난달 30일 서울 회현동 본점 직원 식당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행원 11명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하는 ‘런치 토크’ 시간을 마련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해온 조 행장의 제안으로 직함 대신 참석자 본인이 선정한 별칭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지점에서 대출 신청 의견만 쓰다가 보고서를 쓰려니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 놓은 행원에게 ‘보고서 작성 꿀팁’을 공유하면서 “고민이 생길 경우 걸으며 사색하다 보면 복잡한 일도 해결책이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니 매일 충분히 걷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