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홍효림, 태권도 그랑프리 동메달…박우혁은 8강서 탈락
입력
수정
태권도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생인 홍효림(강원체고)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홍효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르와 페레에서 열린 파리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7㎏급에서 3위에 올랐다. 그는 16강전에서 만난 사라 샤리(벨기에)를 라운드 점수 2-1(3-6, 5-5, 8-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샤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62㎏급과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63㎏급 금메달을 차지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였다.
난적을 꺾은 홍효림은 8강에서 만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도 라운드 점수 2-1(10-4, 1-6, 1-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다.
중국 멍위장에게 라운드 점수 0-2(2-9, 2-2)로 패했다.
홍효림은 1회전을 큰 점수 차로 내줬고, 2회전에선 왼발 돌려차기로 선취점을 얻고도 동점을 허용한 뒤 유효타에서 뒤져 우세패로 졌다. 아쉽지만, 준결승 진출 선수에게 주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홍효림은 경기 후 "목표인 메달 획득에 성공했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6강에선 상대 선수의 신장이 약 20㎝가 더 커서 기술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며 "황경선 코치님이 중요한 순간에 전략을 잘 세워주셔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전했다. 남자 80㎏급 메달 후보로 꼽혔던 박우혁(삼성 에스원)과 서건우(한국체대)는 모두 8강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68㎏급에 출전한 진호준(수원시청)과 권도윤(한국체대)도 각각 16강과 32강에서 졌다.
이날 경기장엔 반기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반 위원장은 남녀 3체급 준결승과 결승전을 관람했고, 홍효림이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67㎏급을 시상했다.
/연합뉴스
홍효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르와 페레에서 열린 파리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7㎏급에서 3위에 올랐다. 그는 16강전에서 만난 사라 샤리(벨기에)를 라운드 점수 2-1(3-6, 5-5, 8-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샤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62㎏급과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63㎏급 금메달을 차지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였다.
난적을 꺾은 홍효림은 8강에서 만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도 라운드 점수 2-1(10-4, 1-6, 1-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다.
중국 멍위장에게 라운드 점수 0-2(2-9, 2-2)로 패했다.
홍효림은 1회전을 큰 점수 차로 내줬고, 2회전에선 왼발 돌려차기로 선취점을 얻고도 동점을 허용한 뒤 유효타에서 뒤져 우세패로 졌다. 아쉽지만, 준결승 진출 선수에게 주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홍효림은 경기 후 "목표인 메달 획득에 성공했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6강에선 상대 선수의 신장이 약 20㎝가 더 커서 기술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며 "황경선 코치님이 중요한 순간에 전략을 잘 세워주셔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전했다. 남자 80㎏급 메달 후보로 꼽혔던 박우혁(삼성 에스원)과 서건우(한국체대)는 모두 8강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68㎏급에 출전한 진호준(수원시청)과 권도윤(한국체대)도 각각 16강과 32강에서 졌다.
이날 경기장엔 반기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반 위원장은 남녀 3체급 준결승과 결승전을 관람했고, 홍효림이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67㎏급을 시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