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 40년 전통 분말 비타민C…누적 판매량 47억포 돌파

경남제약(대표 홍상혁)의 레모나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비타민제제 부문에서 18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레모나는 1983년 8월 국내 최초 분말 비타민C 제품으로 출시돼 올해 40주년을 맞이했다. 레모나가 처음 등장한 1980년대만 해도 비타민 제품은 알약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쉽게 섭취하기 어려웠다. 경남제약은 비타민C의 대중화를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분말 형태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레모나를 만들었다.

레모나는 1포(2g)에 비타민C 500㎎(아스코르브산)과 비타민B₂(리보플라빈), 비타민B6(피리독신염산염) 등이 포함됐다. 비타민 산화가 적은 코팅된 제피아스코르브산을 사용한다.

레모나는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를 광고 모델로 섭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2년에는 국민 여동생으로 부상한 가수 아이유를, 2014년부터는 한류스타 김수현, 2018년에는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모델로 발탁했다. 2019년 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전속 모델로 선정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그룹 트와이스와 함께 피부 비타민 레모나 핑크를 선보였다. 이후 글로벌 축구 스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젊은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했다.레모나는 하이트 진로, 오리온, 카카오프렌즈, 해태아이스크림 등과 협업해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레모나×포켓몬 에디션을 출시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20·30세대의 이목을 끌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