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AI로 퀀텀점프

한글과컴퓨터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피스소프트웨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글과컴퓨터는 패키지 오피스 소프트웨어 ‘한컴 오피스’를 앞세워 성장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접목하는 제품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글 워드프로세서 시절부터 33년간 축적한 문서 기술에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달 공개한 한컴 AI 동영상에는 한글과컴퓨터가 자체 개발한 AI 허브를 비롯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제품들이 소개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10월 한컴독스 AI를 공개할 예정이다.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연내 전자계약 서비스인 한컴싸인과 한컴오피스에 순차적으로 AI를 장착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사업에도 진출한다. LLM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상대로 서비스 정확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디지털 문서에서 문자를 추출해 데이터화하는 기능도 개발한다. 이들 기술을 다른 서비스와 연계해 한글과컴퓨터의 AI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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