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우주 속 인간, 항아리처럼 비좁은 지구에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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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0
KIAF·프리즈 서울
한국서 전시회 여는
글로벌 미술계 4인의 ★들
(2) 바하마 작가 타바레스 스트라찬
작년 프리즈서울서 '완판' 기록
우주와 자아의 연결로 의미 확장
신사동 페로탕서 내달 7일까지
스트라찬은 이처럼 우주 등 바깥세상과 자신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의 ‘스타’로 떠오른 작가다. 서울 신사동 페로탕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DO AND BE’는 작품 20여 점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전시다. 지난해 열린 프리즈 서울에서 페로탕 부스의 출품 작가로 소개되며 ‘완판 기록’을 쓰긴 했지만, 아시아에서 개인전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트라찬의 작품들은 작가만의 탄탄한 철학과 함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2010년대 말까지 20년 가까이 소속 갤러리 없이 작업하며 내공을 쌓은 게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는 모든 작품이 판매됐다고 한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