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과 가시화"-SK

목표가 70만원 커버리지 개시
SK증권은 4일 POSCO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견조한 철강 이익을 토대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활용(리사이클링)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과 가시화되고 있단 분석에서다.

이 증권사 이규익 연구원은 " POSCO홀딩스는 철강이라는 수익원(캐시카우)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POSCO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원료 조달을 담당하고 있다"며 "리사이클링을 통해 5월 초도 제품이 생산됐으며, 현재 매출도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리사이클링에 이어 광석 리튬은 올해 10월, 염수 리튬은 내년 4월 첫 공장이 준공돼 리튬 생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니켈 생산은 내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 3분기 POSCO홀딩스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철강 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강 외 부문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70만원은 리튬 사업 가치에 대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결과라며 최근 리튬 가격 및 유사기업 멀티플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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