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호주서 판매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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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총 39개국 진출셀트리온은 최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호주에서는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한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호주서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이번 허가로 오세아니아 내 셀트리온의 상업화 제품은 6개로 늘어났다. 셀트리온은 2015년부터 호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의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호주를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총 39개국에서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받았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베그젤마의 성분명) 시장 규모는 56억5100만 달러(약 7조3463억원)로 집계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베그젤마, 허쥬마, 트룩시마로 구성된 항암 항체치료제 트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총 6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허가 신청을 완료해 오세아니아 의약품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