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 산업훈장에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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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직원 900명 더 뽑아"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구재성 동국제약 상무, 신동수 코아시아세미코리아 대표이사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 포상’ 중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일자리창출 포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수여해 왔다. 2차전지 양극활 물질 소재 사업체인 엘앤에프는 사업투자를 확대하면서, 고용 성장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의 근로자는 2020년 552명이었지만 2년 만인 2022년엔 1486명으로 무려 127.9% 뛰어올랐다.
동국제약도 AI 면접, SNS 등을 활용한 채용 등 청년 우호적인 ‘열린 채용’을 실시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제조업체 코아시아세미코리아의 신동수 대표도 반도체 설계 분야 신입 직원을 100명 이상 채용하면서 청년 근로자 수를 2020년 대비 291.7%를 늘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신설된 ‘청년 ESG 분야에서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한 유종민 삼성전자 상무가 ‘철탑 산업훈장’을 받았다.이날 함께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는 CJ제일제당, 신세계아이앤씨, 크래프톤(대기업), 종근당건강, 넷마블에프앤시, 현대아이티앤이(중견기업), 센트럴바이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엑스바디(소기업) 등을 비롯한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질적 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말하며, 신용평가 우대 등 200여 개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선정된 100대 으뜸기업의 평균 고용증가율은 16.0%(평균 171.8명)로 전체 기업의 2.8%(평균 3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이직률은 1.8%(전체 평균 3.7%)로 현저히 낮아 일자리의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