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길 자갈길 열심히 달리더니…누적 500만대 팔린 車

지프 랭글러 루비콘(좌), 1944년형 지프 윌리스 오버랜드 MB(중), 지프 랭글러 사하라.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오프로드 주행의 아이콘' 지프 랭글러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5일 500만대를 넘어섰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지프 랭글러는 1986년 1세대가 출시돼 37년 만에 5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500만번째 랭글러는 4xe 루비콘 20주년 에디션으로, 미국 뉴저지주 소비자에 돌아갔다. 지프는 이를 기념해 해당 소비자에 650만원 상당의 옵션을 제공하고, 소비자 케어 프로그램 지프 웨이브를 평생 제공하기로 했다.

지프 랭글러는 1941년 탄생한 윌리스 MB의 유전자를 잇고 있다. 동력계는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차저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72마력, 최대 40.8㎏f.m의 힘을 낸다.
충전 중인 지프 랭글러 4xe.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인 랭글러 4xe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더했다. 여기에 고압 배터리 팩,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하이브리드, 일렉트릭(전기), e세이브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국내에서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만2047대가 판매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랭글러의 9월 판촉행사에 돌입한다. 지난 7월부터 환원된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지원하는 등 최대 409만원 할인을 준비했다. 랭글러 4xe는 최대 1129만원을 할인하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