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에 '눈독' 들이는 외국인 덕에…루닛 상한가, 뷰노 18%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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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관련주들이 5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난주 들어 국내 증시에서 관찰된 로봇 및 AI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의료AI 분야 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 AI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루닛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루닛은 하반기 들어서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루닛의 시가총액은 어느새 3조원에 가까운 2조 86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루닛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특화된 AI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루닛을 5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 순매수액(58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의료 AI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국내 로봇·AI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날 외국인 수급 쏠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의료 AI를 활용한 진단업체 뷰노 역시 이날 18.4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뷰노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뷰노를 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의료AI 관련주인 딥노이드와 제이엘케이도 이날 각각 10.61%, 7.37%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올해만 몇 백%씩 급등한 의료AI주들이 향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현재 의료AI주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 않은만큼 최근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루닛이 12.31%, 뷰노가 2.13%, 딥노이드가 0.7%, 제이엘케이가 1.03% 였다. 현재 적자인 의료AI 업체들이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개선세를 보여주는 한 외국인 투심이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대형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국내 AI 분야 전반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 AI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IR 등을 시작한 것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의료 AI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루닛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루닛은 하반기 들어서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루닛의 시가총액은 어느새 3조원에 가까운 2조 86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루닛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특화된 AI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루닛을 5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 순매수액(58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의료 AI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국내 로봇·AI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날 외국인 수급 쏠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의료 AI를 활용한 진단업체 뷰노 역시 이날 18.4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뷰노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뷰노를 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의료AI 관련주인 딥노이드와 제이엘케이도 이날 각각 10.61%, 7.37%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올해만 몇 백%씩 급등한 의료AI주들이 향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현재 의료AI주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 않은만큼 최근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루닛이 12.31%, 뷰노가 2.13%, 딥노이드가 0.7%, 제이엘케이가 1.03% 였다. 현재 적자인 의료AI 업체들이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개선세를 보여주는 한 외국인 투심이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대형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국내 AI 분야 전반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 AI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IR 등을 시작한 것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