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오라클 '비중확대'상향

"AI워크로드로 클라우드 사업 고마진 고성장"
"데이타베이스와 더불어 오라클 핵심사업으로 부상"
실리콘밸리의 오라클 본사 전경. 사진=EPA
바클레이즈는 5일(현지시간) 오라클(ORCL)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126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렸다. 금요일 종가에서 24%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힘입어 높은 마진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AI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오라클 투자를 권했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라이모 렌스초우는 이 날 메모에서 오라클 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쳐(OCI)가 높은 마진으로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 워크로드에 힘입어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이 회사의 전통적 강점인 데이터베이스 부문과 함께 전반적인 오라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관계로 AI 순풍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이 엔비디아의 SaaS(Software-as-a-Service) 제품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업체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분석가는 오라클의 OCI가 아마존의 AW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규모에는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성장 궤적은 AWS나 애져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을 커버하는 34명의 분석가 가운데 적극 매수는 6명, 매수는 8명이며 20명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125.63달러이다.

오라클 주가는 이 날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6% 상승한 1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올들어 48% 급등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