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고주파 의료기기 ‘토르’ 사우디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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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시장 확대이루다는 비침습 고주파(RF) 의료기기 ‘토르(Torr)’가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audi 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토르 1MHz(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의 비침습 RF 의료기기다. 자동 모션 헤드기술, 실시간 온도 제어기술 등을 적용했다. 화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이고, 세 가지 핸드피스를 통해 다양한 부위 및 적응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회사는 토르가 피부미용 시술 시 회복 기간 및 부작용을 최소화해 비침습 또는 최소 침습형 의료기기를 선호하는 최신 경향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니들 RF 의료기기 ‘시크릿 RF(SECRET RF)’와 함께 RF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루다는 이미 레이저 의료기기, 마이크로니들 RF 의료기기 등 주력제품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토르 인증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함께 비침습 방식의 RF 치료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토르로 8개 품목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인증(CE)을 제외하고 단일 국가 인증으로는 매우 많은 품목의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이루다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