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4호선·KTX 일부구간 LTE 품질미흡…LGU+ "개선할 것"

과기정통부, 작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지적 79곳 개선 여부 점검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등 일부 구간에서 LTE 통신 품질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시행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 미흡 지역으로 지적된 79곳의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교통 인프라 5곳의 LTE 품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미개선 구간은 수도권 2호선 홍대입구∼신도림, 수도권 3호선 신사∼약수 및 불광∼삼송, 수도권 4호선 안산∼한대앞, KTX 경부선 광명∼천안아산이다.

이 구간은 모두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장비 증설 및 교체 등을 통해 미흡 지역 대부분이 개선됐다"며 "일부 미개선 구간에 대해서는 장비 추가 설치 및 최적화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5개 구간을 제외하면 지난해 평가에서 품질 미흡 지역으로 지적된 5G 서비스 20개소와 LTE 서비스 59곳 가운데 74곳은 모두 품질이 개선됐다.

5G 품질은 모두 개선된 것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는 미흡 지역을 모두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 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개선 지역으로 확인된 5개소는 하반기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금 점검해 품질 개선을 지속해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