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내달 유럽종양학회 참가…전립선암 진단기술 발표

바이오마커 ‘AR-V7’ 기반 PCR 진단기술
싸이토젠은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3)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올해 ESMO에서 전립선암 관련 바이오마커인 ‘AR-V7’을 기반으로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활용하는 새로운 진단 기술법에 대해 발표한다.이 기술은 전립선암에서 항암제의 내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인 AR-V7을 순환종양세포(CTC)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R 기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면역형광염색법을 활용한 진단에 대비해 높은 민감도(Sensitivity)를 가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기술은 액체생검을 활용해 혈액 속 CTC를 분석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했다. 반복적 검사가 요구되는 예후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기존 조직생검으로는 약 30% 환자만이 전립선암 진단이 가능하지만 액체생검은 80% 이상의 진단 성공률로 조직생검을 대체할뿐 아니라 조직생검으로 진단에 실패한 환자들에게도 AR-V7을 CTC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진단법을 국내외 제약사 대상의 분석 서비스 제공, 동반진단법 개발, 전립선암 환자 대상 예후 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해 미국 시장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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