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에 강한 품종 연구' 농진청, 베트남 옥수수연구소와 협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옥수수 육종 연구를 위해 베트남 농업과학원 국립옥수수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에서 9월께 수확한 옥수수를 고온다습한 베트남에서 파종한 뒤 1월에 수확하는 방식의 순환 육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고온다습한 환경에 강한 옥수수 품종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농진청은 국립옥수수연구소가 베트남 옥수수 연구를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상호 간에 기술을 지원하고 연구원을 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상기온에 대비해 재해에 강한 옥수수 품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옥수수 자급률을 높이고 수출용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