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글로벌 달러 강세로 1,330원대 상승 출발

7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보다 5.4원 오른 1,335.9원이다.
환율은 2.1원 오른 1,332.6원에 개장해 1,337.4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예상치(52.4)와 전월치(52.7)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7∼8월 중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다"며 "관광과 관련한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2년물 기준 5%를 상회하고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를 돌파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는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고 유로화와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강달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44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4.46원)보다 0.02원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