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부산시, 日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 위해 '모니터 투어'

한국관광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일본인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해 7∼9일 일본 기업 관계자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워케이션 모니터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단순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넘어 휴가지에서 일과 관광 모두를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방식을 일컫는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3월 발표한 원격근무인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기준 일본의 원격근무 비율은 26%이며, 일본 수도권의 경우 40%에 달했다.

이번 모니터단에는 에바라제작소, 요카가와솔루션서비스, 막셀 등 일본 유명 기업과 파렉셀 인터내셔널, 화이자R&D 등 외국계 기업의 일본 법인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또 일본워케이션협회 이리에 신타로 대표이사, 일본 내 워케이션 일인자로 불리는 야마나시대학 다나카 아츠시 교수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2박 3일간 일정으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방문, 워케이션 체험, 한국 기업 인사담당자와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일본 유력 언론사인 아사히신문, 주니치신문, 마이니치방송, 주쿄테레비 등 4개 언론매체를 초청했다.

이들 언론은 해외 언론매체로는 처음으로 '한국 워케이션'을 주제로 취재한다. 오는 11월 9일에는 관광공사, 부산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공동으로 부산에서 한일 양국의 워케이션 전문가를 초빙해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비일상적인 워케이션 장소, 부산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