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증편 베팅' 나선 항공사들…2위 베트남, 1위는?
입력
수정
아시아나·LCC 추석 연휴 일본 증편 제일 많아
대한항공 신혼여행지 하와이·크로아티아 공략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월 추석 연휴 기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와이(4편), 자그레브(8편), 괌(4편), 발리(4편) 등 14개 노선(약 100편)에서 부정기편을 추가로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일본이 총 34편으로 가장 많았다. 동남아는 32편이고, 베트남 취항은 늘리지 않았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증편 중 절반 이상을 일본에 집중한다. 일본 삿포로, 오사카 각각 4편, 대만 타이베이 8편을 추가 운항한다.

3년 6개월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증편을 하지 않는다. 이달 2일부터 선제적으로 타이베이 노선 첫 국제선 재운항하고, 20일부터는 매일 일본 도쿄, 오사카와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을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임시 증편은 정규편과 다르게 여행사와 연계해서 띄우는 전세기들이 많다"며 "추석 연휴 앞두고 항공사들이 임시 증편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