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만배-민주당, 대선조작 내통했다는 증거 내일 공개할 것"
입력
수정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김만배가 대선 조작 가짜뉴스를 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내통했다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7일 저녁 페이스북에 "내일 오후 2시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증거를 공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김만배-이재명이 원팀'이라는 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라"고 했다.앞서 6일 장 최고위원은 YTN 뉴스에 출연해 "이 사건은 단순히 김만배 혼자 일탈해서 뭔가 가짜뉴스, 조작뉴스를 만들어서 대선에 개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막고 싶었던 진보 성향의 언론과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김만배를 활용해서 60건 이상의 SNS를 쏟아낸 민주당이 가짜뉴스 카르텔이 되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을 3일간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오전 0시 2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서 석방된 김 씨는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성실하게 답한 부분이 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짜뉴스가 대선 조작 시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그럴 의도가 있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관측된다.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를 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신 씨의 책 3권을 1억6500만원에 산 이유에 대해서는 "신 선배가 오래전부터 관련 책을 쓰는 걸 알고 있었다"며 "굉장히 언론인으로서 뛰어난 분이고, 그분의 평생 업적으로 예술적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책의 가치가 높았다는 김 씨의 주장과 달리 1억6500만원 상당의 책들은 그의 사무실에 사실상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7일 저녁 페이스북에 "내일 오후 2시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증거를 공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김만배-이재명이 원팀'이라는 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라"고 했다.앞서 6일 장 최고위원은 YTN 뉴스에 출연해 "이 사건은 단순히 김만배 혼자 일탈해서 뭔가 가짜뉴스, 조작뉴스를 만들어서 대선에 개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막고 싶었던 진보 성향의 언론과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김만배를 활용해서 60건 이상의 SNS를 쏟아낸 민주당이 가짜뉴스 카르텔이 되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을 3일간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오전 0시 2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서 석방된 김 씨는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성실하게 답한 부분이 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짜뉴스가 대선 조작 시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그럴 의도가 있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관측된다.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를 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신 씨의 책 3권을 1억6500만원에 산 이유에 대해서는 "신 선배가 오래전부터 관련 책을 쓰는 걸 알고 있었다"며 "굉장히 언론인으로서 뛰어난 분이고, 그분의 평생 업적으로 예술적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책의 가치가 높았다는 김 씨의 주장과 달리 1억6500만원 상당의 책들은 그의 사무실에 사실상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