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업황 조정 마무리 국면…긍정 시그널 포착"-신한

신한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업황 조정이 마무리 국면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연초 리오프닝 기대감과 호실적으로 강세를 시현했던 주가는 6월 이후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다만 최근 포착되고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들을 감안할 경우 업황 조정은 마무리 국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6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던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8월부터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아직 유의미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원가 상승과 재고축적 기대감으로 판가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쟁업체와 달리 원재료(PTMEG)를 내재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추가적인 부양책 도입으로 화학 업종의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아직 유의미한 시황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탈과 업종 내 중국 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점을 감안할 경우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