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하워드 막스 "고금리 직격탄에 디폴트 기업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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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로 불리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기업들의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막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디폴트를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하워드 막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고금리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기업들의 대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현금을 빌리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목적이 있더라도 현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들의 디폴트 리스크가 미국 경제의 뇌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연준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로 수준에 가까웠던 금리를 5.5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하워드 막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떨어지더라도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저금리 시대로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준이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더라도 금리가 2~4% 사이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막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디폴트를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하워드 막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고금리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기업들의 대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현금을 빌리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목적이 있더라도 현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들의 디폴트 리스크가 미국 경제의 뇌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연준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로 수준에 가까웠던 금리를 5.5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하워드 막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떨어지더라도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저금리 시대로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준이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더라도 금리가 2~4% 사이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