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치의학연구원 유치, 대학인의 거리 조성”...단국대 초청 특강

7일 ‘천안 미래와 발전 전략’ 강의
“안서동 대한인의 거리 조기 조성”
단국대 치대병원 등 인프라 활용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추진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앞줄에서 일곱 번째)이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 교수 및 수강생들과 특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이 단국대 천안캠퍼스 정책경영대학원에서 ‘천안의 미래와 발전 전략’을 주제로 최고경영자과정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천안의 과거, 현재, 미래 발전 방향에 관해 설명하면서 대학인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대학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천안은 평균연령이 41.1세로 전국 도시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꼽힌다”며 “대학 밀집 지역인 안서동에 대학인의 거리를 조기에 조성해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청년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대통령 공약인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유치해 천안시를 첨단 치의학 산업 선도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설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안서동에는 단국대 의학 계열 학과와 단국대병원, 치과대학병원 등 치의학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시와 단국대는 지난 7일 시청에서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환 단국대 천안부총장, 이영애 정책경영대학원장, 이종혁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위원회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