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전기차공장, 첨단투자지구 지정…세제 등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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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고용 효과 기대…연간 20만대 전기차 생울산시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은 2025년까지 총 2조2879억원을 투입해 북구 명촌동 일원 68만5800㎡에 조성된다. 전기차 생산 규모는 연간 20만대, 고용 규모는 약 2000명으로 예상된다.첨단투자지구 지정에 따라 세제 지원, 부담금·임대료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가산 등 각종 특전이 부여된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 투자를 신속히 수용해 맞춤형 특전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법제화가 완료됐다.
이번에 울산을 비롯해 경기와 부산 각 1곳, 충남과 전북 각 3곳 등 모두 9곳이 지정됐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주력 첨단산업을 상징하는 현대차 전기차 울산공장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돼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공장 구축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