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50억 투입해 농업혁신 '속도'

스마트팜·청년농 집중 지원
경상북도가 22개 시·군과 함께 600억원 이상을 들여 농업 효율성을 높이는 ‘대전환’을 시도한다.

경상북도는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농어촌진흥기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내년도 진흥기금 지원 규모는 650억원으로 시·군 사업 416억원, 도 사업 163억원을 지원한다. 자연재해, 가축 질병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 경영자금도 71억원을 지원한다.도 사업은 청년농 창농 지원에 70억원, 농식품 수출·가공에 48억원, 청년농 스마트팜 조성에 16억원 등이 마련됐다. 농어업 첨단화, 차세대 선도농 육성을 통한 농업대전환에 마중물을 붓겠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이다. 개인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연 1% 이자로 융자를 지원한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민들의 경영 안정과 경북 농업대전환을 이끌 첨단농업·청년농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