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 3인 현지서 전시회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16∼22일 프랑스 파리 소재 '갤러리 도향리'(Galerie Dohyang Lee)에서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작가 3인 전시회 '구름 속 바다'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지역 작가들에게 해외 미술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마련된 창작지원 공간이다. 매년 지역 기반 작가 3명을 선정해 고암아뜰리에가 위치한 파리 근교 보쉬르센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상희, 얀 박, 이승연 작가가 기존 자신의 작품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작업해온 디지털 미디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부 파트릭 나르당, 클레르 파냐르 교수가 비평가로 참여하는 토론회도 진행된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파리의 미술비평가, 큐레이터, 예술가 등과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입주 작가들이 실질적인 기회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