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병원' 운영 혐의 경찰관, 검찰 송치

'사무장 병원' 운영자로 지목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12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순천경찰서 소속 A 경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전남 모처에 소재한 병원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지목돼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를 거쳐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A 경감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사무장 병원이란 무자격자가 의료인 또는 비영리법인 명의로 개설·운영하는 불법 의료기관을 지칭한다. A 경감은 "운영 중인 병원이 입주한 건물을 사들였을 뿐이며 병원 개설과 운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향후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