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RM 상장후 최대 1억달러 투자 승인

ARM 이번주 상장 앞두고 10배 초과청약 등 인기
"당초 49~51달러 범위였던 공모가 인상 고려중"
사진=AFP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TSMC)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상장되면 최대 1억달러(1,330억원) 범위내에서 투자를 승인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ARM은 이번주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으며 주가는 47달러에서 51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5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고 회사 가치는 50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ARM은 투자 설명서에서 엔비디아를 포함, 애플, TSMC 등이 IPO에서 최대 7억3,5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구매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나 어느 회사도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ARM의 IPO에 대한 수요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일에 IPO는 이미 10배나 초과 청약이 됐으며 투자은행들이 예상보다 빠른 12일에 주식 주문서를 마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Arm이 IPO 가격 범위를 올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