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13일 한국산업은행, 태웅로직스와 '국제표준화기구(ISO) 탱크 컨테이너 및 국내외 물류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규격에 맞춰 액체, 분말, 가스 등의 물질을 운송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컨테이너를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한국산업은행, 태웅로직스와 함께 ISO 탱크 컨테이너 및 국내외 물류 인프라 사업 관련 정보교환, 반도체·2차 전지 등 전략물자 수출입 기업 물류 지원을 위한 사업 개발, 물류 인프라 관련 사업 투자지원 등에 협력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19년부터 컨테이너 리스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국적선사 대상으로 약 34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 일반 컨테이너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윤상호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컨테이너 리스 사업 지원 대상을 ISO 탱크 컨테이너까지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요 전략물자 수출입 기업의 물류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