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엘앤에프, 연내 코스피200 편입되나

이전상장 11월 완료 땐
특례편입 가능성 높아져
포스코DX와 엘앤에프가 유가증권 이전상장을 오는 11월 중순까지 마무리하면 12월부터는 코스피200 지수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삼성증권은 ‘12월 정기변경 예상 종목’ 보고서에서 “포스코DX, 엘앤에프가 11월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완료할 경우 12월 코스피200 구성종목 변경에서 특례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례 편입은 새로 상장한 종목이 높은 시총 순위를 유지할 때 적용되는 특별 편입 조건이다. 포스코DX와 엘앤에프의 시총은 전날 기준 각각 7조6192억원, 6조7949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순위는 포스코DX 44위, 엘앤에프는 52위다. 엘앤에프는 50위권 밖이지만 최근 두 달간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기 때문에 특례편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패시브자금이 유입된다. 삼성증권은 특례 편입 시 ETF발 매수 수요는 포스코DX가 400억원, 엘앤에프는 72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12월 일반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영풍제지, 삼아알미늄, TCC스틸, HD현대일렉트릭, KG모빌리티, 덴티움 등 6종목을 꼽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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