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싼타페도 제쳤다…올해도 'SUV 최강자' 예약한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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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중형 SUV 중 판매량 1위
하반기 부분 변경 모델로 판매량 박차

14일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만9412대다. 지난해 쏘렌토는 총 6만8901대가 팔리면서 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4개월 남은 상황에서 지난해 판매량의 약 72%를 팔아 더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5년 만에 외관이 확 바뀐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 싼타페와 쏘렌토를 두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쏘렌토가 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부분 변경 신차 모델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판매량을 무난히 제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기아는 부분 변경 모델은 상품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를 넘어 신차급으로 디자인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했다. 후드와 범퍼의 볼륨감이 강조되며 이전보다 차체가 더 커진 듯한 느낌을 준다.

다만 쏘렌토는 올해 신형 그랜저의 돌풍으로 국내 승용차 판매량 1위 수성은 어렵게 될 전망이다. 1~8월 현대차그룹 내 판매량 기준으로 쏘렌토는 그랜저(8만321대), 카니발(5만396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쏘렌토는 지난해 그랜저를 제치고 국내 승용차 판매량 1위에 오른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