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시공에 흡음효과까지…KCC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

최근 예쁘고 감성적인 카페를 중심으로 콘크리트 질감을 그대로 노출시키거나 천장을 높게 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에선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나 음악소리 및 주변 소음 등이 울리는 반사음이 심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KCC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Mitone Sky)'를 14일 출시했다. KCC 관계자는 "기존 천장재 '마이톤'을 기반으로 천장 전체를 시고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흡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 울(Mineral Wool)을 주원료로 하는 원판 표면에 고급 천장재용 글라스 티슈(Glass Tissue)를 부착한 제품이다. 고급스럽고 산뜻한 섬유 질감과 함께 흡음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흡음 계수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인 NRC 값 0.5를 충족하는 KCC의 기존 천장재 제품 클라우디아를 활용해 개발됐다. 소리의 울림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음향 효과를 향상시켜 쾌적한 음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모듈형으로 제작돼 빠르고 쉬운 시공도 가능하다. 하자가 발생하면 부분 교체도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노출 콘크리트나 이미 마감된 천장 전체를 공사하지 않아도 쉽게 추가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시공 방법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연출이 가능한 와이어형, 층고가 낮은 천장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형, 천장에 포인트 디자인을 줄 수 있는 세로형 등 다양하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