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국립합창단,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순회연주회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헝가리와 폴란드 무대에서 공연한다
▲ 미국 뉴욕에 울려 퍼지는 '훈민정음' = 국립합창단은 9월 20일부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미국순회 연주회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20일에는 뉴욕 링컨 센터에서 제이에이치 아츠 코퍼레이션의 공동 주최로 창작합창곡 '훈민정음'을 들려준다.

한글 창제와 반포를 둘러싼 역사를 중심으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음악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바리톤 김진추와 소리꾼 이봉근이 출연한다. 22일에는 시카고 휘턴 칼리지의 초청으로 '흥겨운 합창여행'을 공연한다.

조혜영의 '못잊어' 등 한국 가곡을 비롯해 한국 합창음악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인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오페라 아리아와 팝송 등도 연주할 예정이다.
▲ 동유럽 관객 만나는 종묘제례악 = 국립국악원은 9월 21일부터 동유럽 국가를 무대로 종묘제례악 전막을 공연하고 국악 특강 등을 개최한다.

헝가리 공연은 9월 21일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에르켈 극장에서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국악 특강, 종묘제례악 의상 시연회 등도 열린다. 폴란드 공연은 9월 25일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연을 주최하는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종묘제례악 전시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이 동유럽에서 종묘제례악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종묘제례악 일부를 공연한 이래로 2015년 프랑스, 2022년 독일 등지에서 전막 공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