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금: 미국 CPI 발표 후 1,900달러선 유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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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2023년 9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3%로 7월의 4.7%보다 둔화되었다. 헤드라인 CPI 상승 시, 달러 지수는 105를 향해 상승하고 금은 1,900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헤드라인 CPI 하락 시, 달러 지수는 103까지 떨어질 수 있고 금은 1,94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지난 금요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915달러 아래로 떨어지거나 아니면 1,93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8월의 까다로운 미국 고용지표로 인해 금 가격이 변곡점을 맞이한 반면, 달러는 대부분 위험자산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운전석에 굳건하게 앉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했다.
그러나 그 이후 2거래일이 지나고 달러 지수가 7월 초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확대하기 시작하자 금 현물 가격은 이번 주 화요일 장중 최저치 1,907.15달러까지 하락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로 인해 금 현물은 1,9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달러 움직임에 우호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더욱 그렇다.
인플레이션과 연준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조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구호 지출로 인해 2022년 6월 CPI는 40년래 최고치 9%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연준은 20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대응하면서 기준금리를 2022년 3월 0.25%에서 현재 5.5%까지 인상했다. 연준의 조치로 올해 6월까지 인플레이션은 연 3.0%로 하락했는데, 이 시점부터 다시 물가 압박이 시작되었다.
팬데믹 관련 지출은 이제 사라졌고 CPI는 연 3%로 안정화되었지만 탄탄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지출을 지속하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의 리밸런싱이 “불완전하다”고 표현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되돌리려면 “노동시장 여건이 어느 정도 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금리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적절한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 수준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자금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5.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에서는 11월에 0.25%p 인상 또는 12월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한다.
8월 CPI 발표 이후8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7월의 3.2%보다도 가속화되었고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3.6%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 CPI는 0.6%로 7월의 0.2%에서 속도가 빨라졌으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달러 지수가 현재 104선에서 105대 고점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 가격은 달러 지수 랠리 속에서 하락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연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연 4.3%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이는 7월의 4.7%보다는 둔화된 수치다.
이 부분은 시장 전문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대 이상의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가 받는 충격인 이른바 스티커 쇼크(sticker shock)를 제공하는 CPI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고, 근원 CPI보다는 헤드라인 CPI가 더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두 지표가 격차가 큰 이유 중 하나는 8월까지 미국의 연료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에만 에너지 가격이 5.9% 상승함에 따라 전체 물가가 0.6% 상승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은 8월 소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6.6% 상승했다는 미국자동차협회(AAA)의 데이터를 인용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이번 분기에 브렌트유 가격이 2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실시하는 감산으로 인해 화요일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92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202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와 금 현물 전망 달러 강세/금 약세 시나리오8월 CPI가 컨센서스에 따라 상승하면 달러 지수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달러 지수 랠리는 105에 남겨진 급진갭(runaway gap)을 메우려고 할 것이므로 104.50을 넘어설 수 있다.
달러 강세는 대부분 금 약세를 의미한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금이 즉각적 지지선 50주 지수이동평균 1,899달러으로 하락할 수 있다.금 현물 매도세가 1,899달러 아래로 확대된다면 다음 수평 지지선 1,885달러가 매도세의 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다.
주요 하락 목표는 월간 중간 볼린저 밴드 1,858달러에서 볼 수 있다. 달러 약세/금 강세 시나리오CPI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면 달러는 약세, 금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달러는 일간 볼린저 밴드 103.98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달러 지수가 103.98까지 하락하면 금은 즉각적 저항선인 일일 중간 볼린저 밴드 1,918달러와 200일 단순이동평균 1,921달러로 향할 수 있다.
금 강세장의 주요 과제는 모멘텀 전환점이 될 50일 지수이동평균 1,928달러를 회복하는 것이다.
주요 저항선은 하락하는 주간 중간 볼린저 밴드 1,944달러 및 100일 단순이동평균 1,948달러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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