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오늘부터 사흘간 고양서 개최

'시민 중심·친환경 축제'에 25개 종목 동호인 2만 명 참여
경기도 생활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4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15일부터 사흘간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고양시 4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축전에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25개 종목 동호인 약 2만 명과 31개 시·군 임원이 참여한다.

대회 첫날인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희망의 소리, 세상을 놀라게 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는 고양예고의 타악기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드론 아트쇼 등이 펼쳐진다.

또한 오마이걸과 이찬원,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사하고 운동장 남문 광장에서는 인기 유튜버 '쇼갱'의 서커스와 거리 공연이 선보인다.
나무 보드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슐런을 비롯한 생활체육 종목 체험 부스와 가상현실(VR) 시연 공간, 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민 중심 친환경 축제'로 치르기 위해 경기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내빈(VIP) 전용공간을 줄여 시민 좌석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약 1천300명으로 꾸려진 자원봉사단은 31개 시·군 선수단별로 나눠 담당 팀을 응원한다. 이동환 시장은 "경기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