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 오페라 ‘돈 조반니’…메가박스 영화관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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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댓글 기대평 이벤트]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오페라)의 ‘돈 조반니’가 10월 22일까지 메가박스 센트럴, 코엑스, 분당 지점 등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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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상 수상자 이보 판 호베의 참신한 연출
여성지휘자 나탈리 스튀츠망의 섬세한 표현력
‘돈 조반니’는 1787년 프라하 국립극장(현재 에스테이트 극장)에서 초연된 공연으로 흔히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명작이다. 모차르트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으로 큰 호평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의뢰받았고,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함께 ‘돈 조반니’를 탄생시켰다. 모차르트 특유의 희극적 요소가 있으나, 원작 소설 ‘세비야의 바람둥이와 석상 손님’을 보다 가볍고 도시적이며 아이러닉하게 재구성했다.
2022~2023년 메트 오페라의 이번 시즌에서 연출가 이보 판 호베는 시대를 초월한 ‘돈 조반니’의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소개
토니 상을 수상한 연출가 이보 판 호베는 모차르트의 희비극 ‘돈 조반니’의 새 연출로 메트에 데뷔한다. 속임수를 쓰다가 천벌 받은 자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의 어두운 측면은 추상적인 건축의 형상으로 무대에 표현된다.나탈리 스튀츠망은 호화 캐스트를 이끌고 지휘자로 메트에 데뷔한다. 바리톤 페터 마테이는 돈 조반니를 흡인력 있게 연기하며, 베이스바리톤 아담 플라체트카가 레포렐로로 함께 한다. 소프라노 페데리카 롬바르디,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와 팡잉은 돈 조반니의 정복 대상인 돈나 안나, 돈나 엘비라, 체를리나를 각각 맡으며 테너 벤 블리스가 돈 오타비오를 노래한다.
시놉시스
돈 조반니는 기사단장의 딸인 돈나 안나에게 반해 밤중에 침입하지만 기사단장과 맞닥뜨려 그를 죽이고 도망친다. 도망 중에 조반니는 결혼식에서 신부 체를리나를 보고 반하여 그녀를 유혹하지만 과거 그에게서 버림받았던 엘비라가 경고한다.자기가 한 일에 대해 전혀 죄책감이 없는 조반니는 엘비라의 하녀를 또다시 유혹하려고 하고, 자신이 죽인 기사단장의 무덤 앞에서 장난으로 기사단장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기도 한다. 돈 조반니에게 당한 안나, 오타비오, 엘비라, 체를리나, 마제토는 다 함께 보복을 하려고 기회를 노리는데...
기사장의 석상, 그러니까 ‘기사장 귀신’이 한발 앞서 복수를 하러 온다. 기분 좋은 저녁식사 자리에 말을 타고 들어온 석상은 돈 조반니에게 거짓과 사기로 점철된 바람둥이의 삶을 회개하라고 명하지만, 돈 조반니는 죽음 앞에서도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고 당당하게 버티다가 결국 지옥불로 떨어진다.
메가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