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환경쿠즈네츠곡선·골디락스 등 난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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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S22
시험 문제 분석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 시행한 테샛 82회·주니어 테샛 35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테샛 82회 시험 문제 분석 및 성적 우수자
환율제도 관련 문제 까다로워
이번 시험은 경제이론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론에서는 환율과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고정환율제도에서는 국제수지 불균형이 발생하더라도 자동적으로 조정된다’가 정답이다. 고정환율제도란 정부가 특정 통화에 대해 환율을 일정 범위 내로 고정하는 제도다. 고정환율제에서는 일정 환율 수준을 유지하려면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어야 하고 환율 변동이 낮으므로 국제 거래의 불확실성이 작다. 반면 고정환율제는 환율이 고정되어 있으므로 변동환율제와 비교하면 만성적으로 국제수지 불균형이 나타난다.경제 시사는 △기업 자금 조달 수단 △밀턴 프리드먼 △황제주 △골디락스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마셜 플랜 등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상황 판단은 환경쿠즈네츠곡선을 제시하고 1인당 소득수준이 전환점을 넘으면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 정답은 ‘배출권 거래제와 피구세’다. 배출권 거래제란 온실가스와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에 매년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은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피구세란 환경오염과 같은 부정적 외부효과를 일으킨 주체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는 해당 경제 주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경제적 유인으로 작동한다.
테샛 고교·주니어 테샛 개인 ‘대상’ 모두 S등급
테샛 82회 고교 개인 1등은 상지미래경영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장유리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임태경 학생(International School Frankfurt 11년)이 받았다. 우수상은 김리흔(상해중 12년)·조건호(동아고 2년)·장윤서(서울여자상업고 2년)·권준혁(청심국제고 3년)·박수빈(대전여자상업고 2년) 학생 등 5명이, 장려상은 권요한 학생 외 8명에게 돌아갔다. 고교 동아리 부문에서는 서울여자상업고 NI(C)E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대학생 개인 부문 대상과 최우수상은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김동휘(한국외국어대 3년)·전재민(연세대 2년) 씨가 대상을, 박준우(서울대 3년)·김다현(서울대 4년) 씨가 최우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우수상은 최성훈(인하대 3년)·김민준(고려대 4년)·정기호(연세대 3년)·민경환·김윤희(충남대 2년)·장현호(서울대 2년)·진성민·최우성(강원대 3년) 씨 등 8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 동아리 부문 대상은 한국외국어대 금융연구회팀, 최우수상은 충남대 깨소금팀, 우수상은 영남대 영웅회팀이 받았다.그리고 함께 시행된 주니어 테샛 35회 시험에서 대상은 김재준 학생(율량중 1년), 최우수상은 전서윤 학생(동래여자중 3년)에게 돌아갔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