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데이터허브·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완료

맞춤형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 구현 기대
울산시는 15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데이터허브 구축사업'과 '울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두 사업은 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모두 이달 초 완료됐다.

데이터허브 구축은 기관별로 흩어져 관리되던 공공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저장하고, 데이터 간 연계·분석 과정을 거쳐 도시문제 해결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 치안 서비스인 '안전 2.0' 모델과 민원 발굴 서비스인 '울산의 소리' 모델이 개발됐다. 안전 2.0은 112신고 데이터, 유동 인구, 도시 기반 시설, 날씨 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안전을 분석·예측한다.

울산의 소리는 도시민원 발굴 솔루션으로, 실시간 민원 동향 분석과 현안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은 중앙부처 등 각 기관에 산재한 기존 데이터와 새롭게 생산한 데이터를 융합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모의 실험(시뮬레이션)해 시각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탄소중립 정책 지원을 위한 연산 방식(알고리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과 기상정보 연결, 건물·수목별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 분석, 건물·도로·수목 등 신규 시설 입지 분석, 미세먼지 확산 예측 등이다.

시 관계자는 "산재한 각종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공간정보와 융합해 가시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과학적 정책 결정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