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前 에르메스 조향사의 향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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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된 식물들신간 <향수가 된 식물들>을 쓴 장클로드 엘레나는 14년 동안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로 일하며 ‘에르메스 향’의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그는 책에서 사랑받는 향수의 탄생 비화와 더불어 향수와 식물의 흥미로운 세계를 들려준다.
장 클로드 엘레나 지음
이주영 옮김 / 아멜리에북스
228쪽│2만5000원
백단, 참나무이끼, 미모사, 라벤더, 재스민, 일랑일랑, 장미, 갈바넘, 베티베르, 비터오렌지 등 향수를 탄생시키는 데 영감을 준 식물들이 어떤 역사를 갖고 있으며, 주요 원산지는 어디인지, 향수업계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 흥미로운 정보가 가득하다. ‘향수의 왕’ 쁘와종은 왜 고급 식당들의 눈총을 받았을까.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