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보건복지부, 자살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복지부, 네이버에 전문 정보 제공
네이버, 서비스 활용해 캠페인 펼치기로
자살 예방 위해 AI 활용 방안도 모색
네이버는 보건복지부와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환경 변화로 자살률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고, 이를 지속해서 확산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자살 예방과 관련한 전문적인 자문을 네이버에 제공한다. 또 자살 예방사업 수행기관이 네이버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활용해 관련 콘텐츠 제작 등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네이버와 보건복지부는 장기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전 사회가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생명 문화 존중이라는 엄중하게 다가오는 본질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정부의 파트너가 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의 플랫폼 기업 네이버를 있게 해주신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력을 활용해 이용자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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